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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갈해
운영자 2023-05-15 추천 0 댓글 0 조회 71

에스더 강해                   김종곤 목사

 

성경 66권 중에 여인의 이름으로 된 책이 두 권이 있는데, 룻기 서와 에스더서입니다

룻은 이방 모압 여인이었는데, 남편이 죽고 아들 둘이 죽고 홀로 된 유다인 시어머니 나오미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신앙하고 따라가서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 되어 다윗왕의 증조모가 되는 내용이고 에스더는 유다 히브리 여인이었지만 부모를 일찍 여의고 이방 땅에 포로로 잡혀간 사촌 모르드개로 양육되어 바사 제국의 왕후가 되어 이방 땅에서 멸절 위기에 처한 자기 민족을 구원한 일을 기록한 책입니다.

모든 시대를 통하여 사람들은 하나님의 눈동자인 이스라엘 민족을 없애버리고자 하는 시도를 해왔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스라엘과 동거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지중해 바다로 밀어 넣어 멸절시키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났으며 유대인으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누구입니까? 유대 땅에 살았던 히브리 민족으로서 하나님께로 부터 부름 받은 민족이요, 그 믿음의 조상이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말씀을 받았는데 그 말씀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 복의 근원으로 삼겠다, 보이는 땅을 네게 주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받았고 그 약속을 하나님께서 다 지키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큰 민족이 되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시내 산으로 인도하사 십계명을 주시고 율법을 주시고 지켜 행하라 하신 것은 그들로 열국의 제사장 나라로 삼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여호수아로 가나안 땅을 밟을 때, 다윗과 솔로몬 왕으로 약속의 땅에 거할 때 외에는, 그들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으며 반역하였고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돌아오라, 돌아와서 사는 길을 택하라고 계속하여 선지자를 하나님께서 보내셨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고 거절했습니다.

결국은 이스라엘 나라가 솔로몬 왕 이후에 남과 북으로 나누어지고 북이스라엘은 앗수르 나라로 인하여 흩어져 버렸고 남 유다는 불순종과 순종을 반복하다가 바벨론 느부가넷살 왕에게 예루살렘은 무너지고 하나님이 떠나버린 솔로몬이 지었던 성전도 완전히 무너지고 오직 예례미야의 예언대로 그 남은 자들만이 포로로 잡혀 와서 이방 땅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70년이 차기까지 살았습니다.

때가 되니 하나님께서 고레스왕을 감동하게 하사 그들로 다시 유대 땅으로 돌아가도록 역사 하셨고 그 때에 스룹바벨을 지도자로 삼고 첫 번째로 그 남은 자들이 쫓겨났던 약속의 유대땅으로 다시 돌아와서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고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많은 유대인들이 포로로 잡혀간 그 성읍에서 돌아가지 않았고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일부는 그 사회에 가치 있는 구성원이 되어 인정을 받았고 일부는 멸시와 증오의 대상이 되었고 심지어 진멸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에스더서는 이때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 동안 그발 강가에서 울고 있던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그 얼굴을 구할 때에 때가 되매 하나님께서 고레스 왕을 감동하게 하사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서 주신 땅으로 돌아가라고 역사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제는 네게 준 땅으로 돌아가라 허락하실 때 일부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돌아갔고 내가 그러나 많은 유다인들은 떠나지 않고 흩어져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70여년을 살다보니 여러 사정이 있어 떠나지 못하고 있을 때 남아있던 유다인들이 멸절당할 위기가 찾아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내시고 죽으면 죽으리이다고 말한 한 여인 에스더를 통하여 자기백성을 구원하였고 이후에 학자 에스라가 무리를 이끌고 2차 귀환을 합니다.

 

, 이제 본론으로 돌아갑니다.

11절에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1차 귀환 이후 수년이 지났을 때 아하수에로왕이 바사 제국의 왕이 되고 삼 년이 되었을 때 자신의 위대함을 자랑하고자 큰 잔치를 베푸는데 18일이 아니고 180일 동안이나 합니다.

180일 잔치가 지나고 이제는 수산궁에 사는 백성을 위하여 7일 동안 잔치를 벌이는데 왕궁 후원 뜰에서 아주 화려하게 금잔으로 술을 마시고 크게 즐거워합니다.

제 칠일에 왕이 주홍이 일어나서 왕후 와스디를 모든 사람 앞에 자랑하고 싶어서 어전 내시 일곱 명을 보내서 왕후 와스디를 모시고 오라고 합니다.

이때 왕후 와스디도 여인들을 청하여 잔치를 하고 있었는데 왕의 부름을 거절하고 가지 않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순간적으로 주홍이 다 달아나버리고 화가 마음에 불일듯합니다.

일곱 지방관들에게 묻습니다.

왕후 와스디가 왕명을 따르지 않으니 규례대로 하면 어떻게 할까 합니다.

한 지방관이 말합니다.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 왕의 각 지방의 관리들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하였나이다 왕후 와스디가 왕이 청하여도 오지 않았다 하는 소문이 모든 여인에게 들리면 그들도 그들의 남편을 무시할 것입니다.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신다면 다시는 와스디가 왕 앞에 나오지 말게 하시고 그 왕후의 자리를 그보다 더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합니다.

즉시로 왕이 와스디 왕후의 자리를 폐하도록 공표 합니다. 여기까지 1장의 내용입니다.

2장으로 넘어갑니다.

21절에 이후에 왕의 노가 그치매 하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홧김에 와스디 왕후를 폐한 것이 경솔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을것입니다.

눈치 빠른 신하들이 왕에게 아룁니다.

왕은 왕을 위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구하게 하시되 전국 지방에 명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수산으로 모아 후궁에 들이고 내시 헤게의 손에 맡겨 주관하게 하시고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를 와스디 대신에 왕후로 삼으소서 합니다.

5절에 한 사람이 소개됩니다.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이 모르드개라 그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가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왕 여고냐 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혔더라.

이어서 한 여인이 소개됩니다.

그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었으나 용모가 곱고 아리 따운 처녀라 그의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 같이 양육하더라 하고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왕의 명령이 반포되매 뽑힌 처녀들이 수산도성으로 들어갑니다.

이때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들어갔는데 궁녀를 주관하는 헤게가 에스디를 좋게 보고 특별히 은혜를 베풉니다.

210절에 에스더가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사촌 모르드개3가 말하지 말라 하였음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르드개가 날마다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며 이일이 어떻게 될꼬 궁금해 합니다.

아하수에로 왕 제 칠년에 에스더가 왕에게 나아가니 왕이 한 눈에 반하여 에스더를 왕후로 삼고 잔치를 베풀고 상을 내리고 세금을 면제하고 기뻐합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된 이후에 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모르드게는 성문을 지키는 관리 중의 한 사람이였습니다.

어느 날 대궐문에 있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사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왕이 조사하여 사실인 것을 확인하고 두 사람을 사형에 처하고 왕은 그 일을 궁중 일기책에 기록을합니다.

공로를 세운 모르드개는 아무 보상을 받은 바 없고 잊혀집니다.

여전히 에스더는 왕후가 되었어도 삼촌 모르드개로 부터 양육 받은 대로 자기 민족에 대하여 침묵합니다.

3장으로 넘어 갑니다 한 사람이 소개되는데 하만이라는 사람입니다.

그 후에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라는 사람이 지위가 높이 올라 모든 신하보다 높은 신분이 됩니다.

왕이 하만을 높이 세운 것은 아마도 많은 공로가 있으으리라 보지만 에스더서는 기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세상 역사와 세상의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바사 제국에서 왕의 2인자가 된 하만은 마음이 심히 높아져서 모든 사람들이 자기에게 무릎을 꿇고 절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대궐문을 매일 같이 드나들어도 문의 관리인 모르드개는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모른체 합니다.

다른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말합니다.

너는 어찌하여 그렇게 하느냐 그리하지 말고 하만에게 절하라고 날마다 권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모르드개는 자신을 민족을 이때까지 말하지 아니하였지만 자신이 유다인 인것을 말합니다.

그들이 모르드개가 유다인이라는 것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매우 노하고 적개심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온 나라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을 다 죽이기로 작정합니다.

아하수에로왕 12년에 에스더가 왕후가 된지 5년쯤 되는 1월에 하만이 유다민족 전체를 죽이기로 작정하고 무리를 모으고 제비를 뽑는데 12월로 결정됩니다.

하만이 작정하고 이제 왕의 재가를 받으려고 왕에게로 나아가 교묘한 말로 왕의 허락을 구합니다.

왕이여 왕의 나라에 한 민족이 흩어져 사는데 그들의 법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은 왕에게 무익 하나이다.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금고에 들이겠나이다 하고 자신이 진멸하고자 하는 민족이 유다민족인 것을 밝히지 아니하고 말합니다.

왕은 깊은 생각 없이 그렇게 하라 하고 왕의 인장반지를 빼주고 은도 받지 않습니다.

하만은 신이 나서 즉시로 서기관들을 소집하고 자기 마음대로 조서를 쓰고 왕의 인장을 찍4어 각 지방으로 보내는데 그 내용은 1213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을 막론하고 모두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는 것이 왕의 명령이다라고 도성 수산에까지 반포 됩니다.

이제 유다인 들은 멸절당할 위기에 처하였고 피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여기까지가 3장의 내용인데 우리는 여기서 몇 가지를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왜 에스더에 모르드개의 출생 신분과 하만의 출생 신분에 대하여 자세히 기록하였을까요?

왜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끝까지 절하지 아니하였을까요?

왜 하만은 모르드개만 아니라 유다인 전체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멸절시키려고 할까요?

왜 하만이 유다인을 멸절시키려고 날짜를 1월에 제비 뽑는데 12월로 정해졌을까요?

왜 와스디 왕후가 폐하여지고 에스더가 왕후가 되었을까요?

왜 왕의 생명을 구하는데 공로를 세운 모르드개가 아무 상도 없이 잊혀졌을까요?

하나님은 세상 역사를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환경과 때를 섭리적으로 주관 하십니다.

요셉의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모세의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사무엘의 출생과 다윗의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의 출생에 대하여 묵상해 보십시오.

실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가 하나님의 손길에서 구체적으로 계시되고 펼쳐집니다.

모르드개는 베냐민지파의 후손입니다. 베냐민 지파는 사울왕의 지파입니다.

하만은 아말렉 왕 아각의 후손입니다.

아말렉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아말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 애굽하여 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지날 때 리비딤이라는 곳에서 이스라엘의 길목을 막고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던 당사자 들입니다 그때에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어서 하나님을 시험할 정도로 심한 영적 침체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물이 없음으로 인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한 나머지 믿음에서 떠나 실족하고 이 틈을 타서 아말렉이 공격해온 것은 사단의 대리인으로 하나님을 대적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향해 아말렉 침공 사실을 책에 기록하고 이를 여호수아의 귀에 들려 기억하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출 애굽 사건 때부터 아말렉은 하나님에 의해 멸망당할 원수인 것입니다.

사울이 이스라엘 첫 번째 왕이 되었을 때 하나님은 선지자 사무엘을 통하여 아말렉 왕 아각을 비롯하여 남녀노소와 우양까지도 남김없이 죽일 것을 명하셨습니다.

이는 악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대행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고 백성의 말을 듣고 아각과 눈에 좋은 것을 살려 줌으로 결정적인 실수를 하고 결국은 왕위는 다윗에게로 넘어갑니다.

이후에 아말렉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옆구리의 가시가 됩니다.

32절에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꾾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이는 모르드개는 유다 백성이며 비록 포로로 잡혀 와서 이방 민족 가운데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실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신분을 알고 있는 모르드개가 하나님의 대적인 아말렉 후손인 하만에게 그가 아무리 높은 세상권세를 가지고 있다 하여도 그에게 무릎을 꿇거나 절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한발 앞서 나가 자신이 유다인이다는 사실을 말하므로 하나님의 백성인것을 밝힙니다.

5현실적인 이해관계를 앞세워 하나님의 말씀을 타협하고 절충하고 양보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성도의 도리가 아닌것입니다.

하나님을 신앙한다는 이유로 다가오는 현실적인 손해와 불 이익이 당시에는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주님께서 더 큰 은혜로 성도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아멘

 

다시 본론으로 돌아갑니다. 4장으로 갑니다.

이제 모르드개와 하만의 대결이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모르드개가 이모든 일을 알고 자기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중에 나아가 대성 통곡을 합니다.

에스더가 소식을 듣고 입을 옷을 보내고 무슨일인가 하고 알아 봅니다.

모르드개는 옷을 받지 아니하고 자기의 당한 일과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려고 내린 조서의 사본을 에스더에게 보내어 알게 하고 모든 사실을 전합니다

그리고 부탁합니다 왕에게로 나아가서 자기민족을 구원해달라고 간절히 구하라고 합니다.

에스더는 답신을 보냅니다.

왕의 부름을 받지 못한지가 30일이라 왕의 부름을 받지 않고 나아가면 왕이 금규를 내 밀지 아니하면 왕후라도 죽음을 면치 못하는 것이 나라의 법입니다 하고 모르드개에게 전합니다.

모르드개가 결연히 말합니다 13절에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중에서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이때에 네가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고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에스더를 일깨웁니다

에스더는 믿음으로 반응합니다.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소서 나도 시녀와 함께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고 답신합니다.

 

5장으로 갑니다.

제 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섭니다.

왕이 에스더가 뜰에 서있는 것을 보니 매우 사랑스러워 보이므로 금규를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규 끝을 만집니다.

왕이 말합니다.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소 합니다.

에스더가 말합니다.

왕이여 오늘 제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이 좋게 여기시면 하만과 함께 오소서 합니다.

왕이 에스더가 말한 대로 하만을 부르고 대동하여 에스더가 베푸는 잔치에 갑니다.

왕이 궁금해서 오자마자 또 말합니다.

그대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도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합니다.

에스더는 서둘지 않고 침착하게 말합니다.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왕이 내 소청을 허락하시며 내 요구를 시행하시기를 좋게 여기시면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여 베푸는 잔치에 또 오소서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6하리이다 하고 말합니다.

잔치를 마치고 하만이 의기양양해서 대궐문에 나오는데 모르드개가 꼼짝도 아니하는 것을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납니다.

집에 와서 친구들을 부르고 왕후가 베푼 잔치에 초청을 받아 왕과 함께 나아간 것을 자랑하고 내일도 초청을 받았다고 자랑하는데 대궐문에 있는 저 모르드개만 보면 화가 나서 미치겠다고 합니다. 저놈을 먼저 죽일 방법이 없겠는가하고 말합니다.

하만의 아내와 친구들이 말합니다.

오십규빗 약23미터 높이 장대를 세우고 내일 왕에게 나아가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달기를 구하고 왕과 함께 잔치에 가소서 하니 하만이 그 말을 좋게 여기고 자기 마당에 나무 장대를 세웁니다.

여기가지가 5장입니다.

이제 모르드개의 목숨은 풍전등화와 같이 되었습니다.

모르드개는 막다른 코너에 몰렸고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누가 알 수 있습니까?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하나님만 아실 뿐입니다.

61절에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않습니다.

왕이 잠이 오지 않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섭리하고 계시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뒤척이다가 일어나서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어라합니다.

당시 역대일기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역사적 기록을 일지 방식으로 기록한 책입니다.

일기를 읽어 나가는데 우연찮게 전에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하는 내용을 듣습니다.

왕이 읽는 것을 잠시 중단 시키고 말합니다. 이일에 대하여 공을 세운 자에게 무슨 존귀나 관작을 내린 일이 있느냐 하고 묻습니다.

신하들이 대답 합니다 아무것도 내린 일이 없습니다 합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이때를 위하여 섭리적으로 유보시킨 것입니다.

날이 밖아 오니 왕이 말합니다 누가 있느냐하니 때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옵니다.

타이밍이 기가 막힙니다. 성경은 이때에, 마침, 우연히, 이후에라는 표현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신하들이 하만이 있나이다 하니 왕이 들어오게 하라 합니다

왕이 하만에게 묻습니다

왕이 존귀하게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묻습니다

하만이 왕이 존귀하게 원하는 사람이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마음에 생각하고 말합니다

왕이여 왕이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왕이 입는 옷을 입히고 왕의 말에 태워서 성중에 다니며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 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합니다

왕이 말합니다

너는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하나도 빠짐없이 하라 명합니다

상황이 한 순간에 바뀝니다

모르드개를 나무에 매달아 죽이기를 원하고 왕에게 허락을 받으려고 아침 일찍이 왔다가 말도 꺼내지 못하고 졸지에 죽이려고 했던 모르드개 마부 신세가 됩니다

7하만은 왕복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입히고 왕이 타는 말에 태우고 성중거리로 다니면서 왕이 존귀하게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고 다니다가 돌아와서 얼굴을 싸매고 자기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만이 자기의 당한 일을 아내와 친구에게 말합니다

그들이 말합니다.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를 이기지 못하고 그 앞에 엎드려지리라 말합니다.

맞습니다 그의 아내가 말한 것은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여도 참으로 예언적인 말입니다.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 왕의 내시들이 와서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의 잔치에 갑니다.

72절에 왕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묻습니다.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하고 왕이 안달이 나서 묻습니다.

에스더가 드디어 말합니다.

왕이시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주소서.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우리가 만일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합니다.

지혜가 있고 침착한 에스더 왕후는 자기가 유다인 것을 밝히고 자신과 자기 민족을 동일시 합니다.

왕이 말합니다.

감히 이런 일을 성중에서 품은 자가 누구냐 어디에 있느냐 합니다.

에스더가 말합니다.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합니다.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하만이 사색이 되어 왕후 에스더가 앉아 있는 의자에 엎드려 살려 달라고 합니다.

이때 왕이 다시 들어오는데 하만이 왕후가 앉은 의자 위에 엎드려 있는 것을 보고 대노 합니다.

아니 이 자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하려 하는가 말합니다.

신하들이 급히 와서 하만의 얼굴을 쌉니다.

얼굴을 싼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한 신하가 말합니다.

충성된 모르드개를 달려고 하만이 자기 집에 50규빗 되는 나무를 세웠나이다 합니다.

왕이 말합니다 그 장대에 하만을 달라 합니다.

710절에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놀라운 역전 드리마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상황은 순간적으로 변합니다.

 

8장으로 갑니다.

왕이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줍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자기와 어떻게 관계됨을 자세히 왕에게 아룁니다.

8왕이 모르드개를 부르고 하만에게서 거둔 인장 반지를 모르드개에게 줍니다.

에스더가 하만이 모든 유다인을 1213일 하루동안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 죽이라 명한 것을 거두어 주소서 간청하니 왕이 에스더와 모르드개에게 말합니다.

하만이 유다인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나무에 매달렸고 내가 그 집을 에스더에게 주었고 왕의 반지를 주었으니 너희는 너희 뜻대로 조서를 써서 왕의 반지로 인을 칠지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철회 할수 없느니라 합니다.

이에 서기관이 소집되고 왕의 조서가 작성되니 모든 유다인을 죽이기로 한 1213일 그날에 모든 유다인들은 스스로 생명을 보전하고 유다인을 죽이려는 모든 세력들을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되 1213일 하루 동안에 하라 하여 급하게 전국으로 조서 초본을 보냅니다.

모르드개는 왕 앞에서 존귀한 자가 되니 수산성이 즐거워하고 유다인들에게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고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며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되는 사람이 많더라 817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고 악의 세력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섭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표현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인 유다인들이 그들의 불순종으로 비록 이방 땅에 포로로 잡혀 와서 살다가 사단의 세력에 멸절당할 위기에 직면하였지만 이 일들이 일어날 것을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때와 사람과 환경을 주관하셔서 택한 자기 백성을 악으로부터 건져 내시고 구원하여 영광과 찬송과 높힘을 받으시고 이 모든 일들을 성경으로 기록하사 오늘날 우리에게 들려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성경은 하나님께서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신 책입니다.

천지 창조하시고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새 하늘 새 땅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뜻을 사람에게 전하고자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시며 무엇을 행하셨고 행하시려는 뜻을 깨닫게 되고 성령의 능력으로 믿음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에 우리 주 예수님의 은혜의 관점에서 말씀을 깊히 생각하고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에스더 사건은 기원전 약 480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유다민족이 하나님의 징계로 이방의 포로로 잡혀갔고 그러나 예례미야의 예언대로 70년만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러나 가지 않고 남아있던 유다인들이 멸절될 위기에서 한 여인 에스더를 통하여 반전되고 이후에 에스라 학자가 2차로 유다인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 옵니다.

이 일은 지금으로부터 이천 오백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 일이 오늘날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아무 상관이 없는 옛날이야기입니까? 아니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성경 말씀은 어느 곳을 열지라도 오늘 우리 주 예수 안에서 성도라 불리우는 우리와 상관없는 곳이 한 부분도 없습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영이시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하나님이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우리로 깨닫게 하사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는 당신의 자녀들을 지키시고 보존하십니다.

그 어떠한 상황이나 위기에서도 기도하게 하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시기를 기뻐하심으로 우리로 우리 주 예수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온전한 자로 세워가기를 원하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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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 롯기서 강해 운영자 2023.05.15 0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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