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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5일 제목: 예수께서 오신 날
운영자 2023-12-31 추천 0 댓글 0 조회 24
[성경본문] 요한복음1:9-14 개역개정

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31225일      제목: 예수께서 오신 날

본문: (1:9-14)     김종곤 목사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한 분이신 창조주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삼위로 계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지음을 받은 사람은 아담의 타락 이후 하나님을 아는 것이 상실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아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여 주실 때 사람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기에 천지 만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계시합니다.

 

그러나 땅 위의 모든 것인 만물도 아담의 타락 이후 온전함을 상실했습니다.

 

타락한 아담의 후손인 사람은 만물을 통하여 그 만물 속에 숨어 계시는 하나님의 계시를 막연하게 인식할지라도 결코 하나님을 아는 온전함에 이르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사람들에게 계시하기로 작정하시고 계시하신 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사람이 성경을 하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사람들에게 계시하신 것이라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결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의 지식과 노력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성경을 하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신 것으로 믿는 것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 믿음으로 깨달아지는 것입니다.

 

오늘이 성탄절입니다.

에수님이 이 세상에서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사람들이 아는 대로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로 이천여 년 전에 베들레헴에서 우리의 표현대로 예수님이 태어났다는 것은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두 번째 위로 함께 하신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다시 말하면 사람이 되어 나타나신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고 증거합니다.

 

영원하신 성 삼위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셨다는 것이 아니라 성자 하나님이 육신으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바로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신성과 사람의 인성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인격체로 오신 것이 아니라 창세 때 성부 하나님과 함께 역사하신 말씀이신 두 번째 위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본성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표현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며 큰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성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본성을 취하여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취하신 인간의 본성은 어머니인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인성을 입지 않으셨다면 하나님의 예정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실 수 없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혈과 육에 속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혈과 육에 속할 뿐만 아니라 영에도 속한 영적인 존재입니다.

 

모든 사람은 아담의 후손인데 아담의 혈과 육이 하나님의 생기를 받아 생령이 되었는데 타락 이후에 생령을 상실한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영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영이 죽었다는 것은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영이 다시 사는 길은 사람의 혈과 육이 타락하였기에 타락한 존재는 죽어야 다시 새롭게 될 수 있습니다.

영이 다시 산다는 것은 하나님과 교통한다는 것인데 타락한 사람의 혈육은 죽어야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인 혈과 육이 영이 거듭나지 못한 상태로 죽으면 살아서 죄에서 구원받을 기회를 상실합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성 삼위 하나님께서 사람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말씀으로 계셨던 두 번째 위이신 하나님이 동정녀 마리아의 인성을 취하여 사람의 본성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죄 아래에 놓인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죄 없는 사람의 모양과 인성으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성경으로 계시하시고 성령으로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밝혀 주실 때 온전히 우리 주 예수님의 은혜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계시로 나타내신 성경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사람은 사람의 지식과 이해하는 이성으로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성자 하나님께서 사람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한 성부 하나님의 작정하심으로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신 이 일은 우리에게는 놀라운 하나님의 계시인 신비요 비밀입니다.

 

예수께서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이일이 기록된 성경 말씀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누가복음 1:26-38절은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천사가 마리아에게 전하는 말씀과 마리아의 반응입니다.

마태복음 1:18-25절은 약혼한 마리아의 남편 요섭에게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천사가 요셉에게 전하는 말씀과 요셉의 반응입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천사의 존재에 대하여 알지 못하면 천사를 통하여 전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반응하는 마리아와 요셉의 심정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나사렛 동네에 가서 요셉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이르러 말합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합니다.

 

마리아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랍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이어서 말합니다.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릴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합니다.

 

마리아가 대답합니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합니다.

 

천사가 말하기를

성령이 네게 임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기록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을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합니다.

 

마리아가 대답하기를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니라

 

결혼하지 아니한 처녀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하니 마리아가 크게 놀라며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찌 이일이 있으리리까 하고 물었습니다.

 

천사가 이 일은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직접 행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마리아는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고 순종함으로 반응합니다.

 

요셉은 자기가 약혼한 마리아가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요셉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착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그는 자기와 약혼한 여인이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슬펐습니다.

요셉은 드러내지 아니하고 조용히 마리아와의 관계를 끊으려고 깊히 생각할 때에 천사가 꿈에 나타나 요셉에게 말합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 오기를 무서워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합니다.

 

요셉이 잠에서 깨어나 천사의 분부대로 마리아를 데리고 오고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합니다.

 

마리아도 요셉도 놀라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천사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망설임 없이 온전한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함으로 행동했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기록이요 진실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이 일은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은 남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는 남자가 먼저 지음을 받았고 여자는 남자의 몸에서 취하여 지음을 받았습니다.

첫 사람 아담을 돕는 배필로 지음받은 첫 여자 하와의 타락의 결과로 여자가 남자의 권위 아래에 놓이게 되었지만 예수님의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나신 일에는 남자는 한쪽으로 밀려났고 남자는 이 일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성 삼위 하나님의 위대한 이 신비를 계시로 나타내 보이신 성경 말씀 외에는 아무것도 더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처녀 마리아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나신 이일은

창세기 3:15절에 하나님께서 뱀에게 선포하기를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말씀의 성취입니다.

 

아담은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아내의 말을 들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변호하였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저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자는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아담과 하와는 창조 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하나님이 주신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리는 권세를 타락한 천사 마귀에게 넘겨버렸습니다.

그들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죄의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남자가 아니라 여자의 후손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인성을 취하사 우리와 똑같은 몸을 가지셨지만, 성결의 영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신비요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이 실로 사람이 어떤 존재인가를 몸으로 보여주시고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시고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신 것도 신비요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우리는 아담 안에서는 죽은 자로 태어났지만,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산자로 거듭났습니다.

우리가 값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아는 것도 신비요 비밀입니다.

 

예수께서 온전히 성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성 삼위 하나님의 뜻을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셨습니다.

 

마귀는 흑암에 갇혔고 그 졸개들이 사람의 영혼을 미혹하고 몸을 탐을 내는 것은 불법입니다.

마귀가 전에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죄인이라 정죄하였지만, 이제는 죄인이라 정죄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안 가운데 부름을 받았습니다.

 

구하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십시오.

그리고 소망하는 것을 이루십시오.

 

온갖 풀과 채소와 나무가 그 씨앗에 하나님의 섭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예정 안에서 부름 받은 우리는 어떠하겠습니까?

 

우리의 몸과 마음이 성령 하나님의 동행하심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갑시다.

 

성탄을 기억하고 기뻐하는 우리는 성부 하나님의 작정과 성자 예수님의 구속과 성령 하나님의 적용하심의 은혜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 각자가 거듭난 날을 기억하고 감사로 나아갑시다.

하나님을 향한 첫 사랑을 회복하고 오늘 어떠한 마음과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서로 사랑함으로 서로 용서하고 서로 긍휼히 여기고 서로 평안을 기도함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여러분과 더불어 심히 부족한 이 못난 종에게도 좋은 날들을 주실 것을 주님 안에서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호흡하는 날동안 여러분에게 항상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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